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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밤 응급실 비웃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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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급실내원환자 작성일18-12-23 10:46 조회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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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저녁 9시가 넘긴 시간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저는 뒷자석 가운데에 타고 있었고 교통사고는 시내 도로에서 났고, 고속도로는 아니었기 때문에 안전벨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고는 차가 신호대기 중에 있었는데 뒤에서 세게 받쳐 났습니다.
제가 타고 있던 차는 폭스바겐이었는데 범퍼가 안에 있는 쇠까지 찌그러져 트렁크는 열리지 않을 정도였고, 뒤에서 사고낸 차량은 번호판이 저희차에 붙어버리고 부동액이나 각종 오일들이 새어나오는 정도였습니다. 두 차 모두 현장에서 폐차해야할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상반신을 모두 등받이에 기댄 상태에서 사고가 났고, 차가 받은 방향은 제가 타고 있던 방향이었습니다. 외상은 없었지만 상반신 뒤쪽, 어깨, 경추, 요추모두 충격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사고가 나고 병원까지 오는 길엔 렌트카를 탔는데 차에 타면 누가 또 받지 않을까, 정신적인 후유증도 사고 직후 생겼습니다.
응급실에 내원한 시간은 밤 10시가 넘어서였을텐데 정신이 없어서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습니다.

불쾌한 일은 응급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응급실로 오시던 의사선생님의 문진을 받는데 외상이 없는 저를 보시고 진짜 아픈 게 맞는지 심문하시더군요.
심지어 경찰도 안 하시던 걸 말이지요. 경찰인지 의사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디 부러진 데가 있어야 엑스레이를 찍지요.' 라고 하시던 말씀을 분명히 기억합니다.
'어디 세게 부딪힌 곳 있어요?' 부딪힌 곳은 없지만 그 충격으로 머리도 심하게 흔들리고 사지가 긴장되지 않았을까요?
'어디 세게 부딪힌 곳도 없는데 (굳이 병원을 와야했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비웃으시더라구요.

환자를 비웃는 의사도 있나요?
그러는 선생님은 교통사고 나면 귀가하시나요? 어디 문제는 없는지 검사 안 받으시나요?

간호사 선생님들도 교통사고 났으니까 어디 이상이 없는지 검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의사 선생님이 오실 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나서 저에게 문진을 하셨죠. 저는 선생님의 비웃음을 보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같이 사고난 동료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환자에 대한 태도를 지적받으시니까 본인이 그렇게 물어봤냐고 오히려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묻더라고요. 같이 일하고, 의사선생님의 오더에 따라 치료를 돕는 간호사선생님들이 어떻게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환자인 저는 의사선생님의 비웃음을 봤는데요. 병원에 와서 그런 모욕을 처음 받았습니다.

교사는 교사가 되기 위해 인적성검사를 통과해야합니다.
의사는 그런 인적성검사가 있나요?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웃는 의사가 의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 태도가 다분히 보였습니다.

저는 목포시의료원에서 오히려 피해를 더 받았습니다. 저처럼 피해 받는 2차, 3차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목포시의료원의 평판과 명예가 그 의사선생님 한분으로 인해 떨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가 처음으로 본 의사가, 환자를 보고 비웃는 의사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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